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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 01. 28

 

[스타일 H] 2014년 2월호

 

 

요즘 가장 달콤한 남자, 대한민국 1세대 쇼콜라티에 루이강이 들려주는

커피와 초콜릿의 마리아주

 

 

 

 

 

 

 

커피와 초콜릿은 공통점이 많다. 커피 빈과 카카오 빈 모두 수마트라나 에티오피아,코스타리카 등 비슷한 지역에서 나고, 둘 다 과육을 제거한 씨를 볶아서 가공한다. 쓴맛을 베이스로 설탕이나 당류를 첨가해 단맛을 내 먹는다는 것도 마찬가지. 이처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호 식품의 양대 산맥은 마치 쌍둥이처럼 닮은꼴을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커피와 초콜릿은 맛의 궁합도 훌륭하다. 초콜릿을 먼저 입에 넣고 따끈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의 맛이 커피 향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풍미를 느낄수 있다. 이 둘을 어떻게 조화시킬 때 최상의 맛을 내는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쇼콜라티에 루이 강일 것이다. 누구보다 초콜릿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쿠킹과 베이커리도 공부할 만큼 와니벽을 추구하는 이 쇼콜라티에가 한때 커피숍에서 일하며 커피 관련 교육을 수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커피와 초콜릿의 마리아주를 설명해주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인물은 없을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최근 방송 활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초콜릿은 일상이자 삶의 전부 같은 존재라면, 커피는 힘들 때 잠깐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친구라고 해도 좋을 듯. 유라를 더 달콤하게 만들어줄 특별한 초콜릿을 선보인다는 이 쇼콜라티에가 전해온, 커피를 향한 수줍은 고백

 

 

커피와 초콜릿이 이뤄낸 달콤한 마리아주

 

남자 쇼콜라티에는 흔하지 않은데, 쇼콜라티에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 20대 초반부터 외식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수제 맥주와 소시지를 둘러보러 독일로 가던 중 잠깐 들른 벨기에에서 운명처럼 초콜릿을 만났다. 초콜릿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도, 벨기에 초콜릿에서 받은 강한 인상에 큰 호기심을 느꼈다.


경력사항을 보면 초콜릿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다양한 방법과 분야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식 제과를 배우고 나면, 일본식 제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진다. 이런 경험이 초콜릿을 만들 때도 도움이 된다. 올해는 제빵을 배울 예정이다. 커피도 언젠가 본격적으로 심도 깊게 배우고 싶다. 1~2℃ 차이로 맛이 확연히 달라지는 게 매력적이다. 바리스타가 되어도 적성에 맞았을 것 같다고 혼자 생각하기도 했다.


유라 커피 머신만 있다면 늘 바리스타처럼 커피를 마실 수 있지 않나? 직접 사용해 본 유라는 초보자도 커피 양이나 농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 마치 바리스타가 된 것 같다. 사용하는 원두에 따라 설정을 바꾸는 편인데, 조금 다크한 원두는 농도를 원두 1칸으로 가장 연하게 선택하고 에스프레소 35ml를 뽑아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신다. 물탱크나 원두 저장고 용량이 넉넉해 한창 바쁠 때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유라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아틀리에를 찾아오는 분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늘어났다.


커피와 어울리는 초콜릿을 추천한다면? 초콜릿과 커피는 기본적으로 다 잘 어울리지만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파베 초콜릿은 커피를 마시고 입안에 온기가 있을 때 먹으면 조금 더 부드럽게 녹아내려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커피를 우려내서 만든 초콜릿 카푸치노나 커피 빈에 밀크 초콜릿을 씌우고 카카오 파우더를 입한 초콜릿은 베이스가 같아 맛이 조화롭다.


유라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하는 초콜릿을 소개해달라. 그랑프리 카카오를 베이스로 라즈베리, 패션푸르츠, 베르가모트, 하이카카오, 프랄린 베이스의 다섯 가지 맛을 준비했다.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초콜릿이 콘셉트다. 유라로 내린 커피 한잔과 이 초콜릿만 있다면 집에서도 쉽게 커피와 카카오의마리아주를 느낄 수 있다.

 

 문의 02-3452-2127~9, www.jura.co.kr 담당 이나래 기자 | 사진 김도균(아톰 스튜디오)

 

 

 

■ 루이 강 Louis Kang (쇼콜라티에)  

루이강은 유럽 수제초콜릿 기술과 문화를 한국에 소개, 전수해 온 1세대 쇼콜라티에 이다.

 

프랑스 Le Cordon Bleu Paris

프랑스 Atelier Pierre Herme Paris

프랑스 Ecole Gastronomique Bellouet Conseil Paris

프랑스 L'Ecole Du Grand Chocolat Valrhona Lyon

독일 Goethe Schokoladentaler Manufaktur Leipzig

독일 Dekor-und Patisserieschule Robert Oppeneder Munchen

일본 Nakamura Academy Seoul

캐나다 Ecole Chocolat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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